인시던트

도둑질을 하며 살아가는 올리버와 카를로스 형제, 몰리나 형사에게 체포되기 직전 강력하게 저항하다 비상계단으로 도망간다. 곧 카를로스는 형사의 총에 맞는다. 그리고 귀신에 홀린 듯 내려가도 올라가도 출구가 없는 건물에 갇히고 만다. 한편, 휴가를 떠난 샌드라와 두아이, 그녀의 애인 로베르토... 로베르토는 천식이 있는 딸에게 실수로 알러지 음식을 먹이고, 설상가상 천식기를 망가뜨린다. 그리고는 20년이나 출퇴근하던 길에서 헤매며 가족들에게 끔찍한 경험을 겪게 한다. 허나 이 모든 것은 결코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 상상도 못했던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 강렬한 이야기가 시작된다.